''백상어'' 그렉 노먼등이 출전해 오는 25일 남서울골프클럽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코리아스킨스게임이 주최측의 준비소홀로 사실상 무산돼
한국골프의 대외 이미지에 손상을 입게됐다.

그렉 노먼은 21일 본사에 보낸 팩스 전문에서 "주최측의 준비 소홀로
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만은 "이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했으나 유감스럽게도
주최측이 완전한 준비를 하지않아 서울방문이 무산됐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노먼은 "빠른 시일 안에 한국을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는데 오는 11월7일 제주 중문골프장에서 벌어지는 조니워커
스킨스에는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 스킨스는 FIM이라는 무명의 국내회사가 기획한 것으로 이
회사는 지금까지 남서울 골프장 사용을 위한 계약금도 내지 못하고
있어 사실상 대회 자체가 무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