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대를 맞아 공단지역에도 정보시스템 구축바람이 불고 있다.

서부공단이 구미공단에 이어 두번째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보화를 위해 지
역정보통신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안산지역 종합정보센터"로 명명된 이 종합정보센터는 호스트컴퓨터의 데이
터베이스에 저장된 정보를 하이텔을 통해 공단내 기업이나 가정등에 공급하게
된다.

공단은 우선 96년 4월까지 공중망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공단은 한양대 안산캠퍼스 공과대학과 연계, 소프트웨어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정보센터는 시청 시의회 경찰서등 관공서와 금융기관 교육기관 언론사등
으로부터 각종 자료를 협력받게 된다.

이 자료는 지역정보 공공정보 산업정보 생활정보등으로 분류돼 가입자에게
제공된다.

공단은 97년까지 모두 4억5천만원을 투자,종합정보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정보센터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서부공단 산업정보과장 김흥수씨는 "이 지
역 3천여 중소기업에 최신 기업정보를 제공,기업활동에 큰 보탬이 될 뿐아니
라 생활정보 제공으로 주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보
센터 설립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공단측은 정부가 정보센터의 구축에 있어 소프트웨어 개발비(1억2천만
원)만을 지원하고 시스템운영비용등 기타비용을 전혀 지원해주지 않아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