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계열사인 동아출판사를 기존의 인쇄 출판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교육통신사업 등을 총괄하는 종합정보교양사업체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두산그룹은 19일의 동아출판사 창립50주년을 맞아 뉴미디어부문등
신규사업을 강화해 오는 2005년까지 동아출판사의 매출규모를 현재의
약2천억원수준보다 5배 많은 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18일 발표했다.

박용완 동아출판사대표는 이날 ''오는 2000년대초에는 매출규모 6천억원을,
2005년께 1조원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20여개의 중소컴퓨터업체들과 공동으로 멀티미디어 출판사업
부문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외국전문회사와의 제휴도
성사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동아출판사는 최근 <>학습물 <>단행본 <>뉴미디어 <>인쇄 등 4개
사업본부로 조직을 개편했으며 앞으로 미래교육사업부문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특히 동아출판사는 CD롬 등 멀티미디어를 이용하는 새로운 교육문화
시장수요에 대응키 위해 외국의 전문회사들과의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또 현재 뉴욕 한 곳에만 있는 해외현지법인을 일본의 도쿄등지로 확충시켜
중국 싱가포르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동남아 수입인쇄시장의 현지영업을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도 지난 3월 개국한 교육전문 케이블TV인 DSN을 통한 창의적인
교육통신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과외가 필요없는 사회''를
지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현재 컴퓨터통신을 통한 사전서비스등의 출판데이터베이스망을
구축중이며 도서상품권발매 인쇄박물관건립 문화센터개설 등의 부대사업도
병행해나가기로 했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