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소는 최근 한국통신이 실시한 정보료 수납대행서비스
시스템에 대한 기능시험에서 합격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시스템은 앞으로 개량형 TDX-10 서비스교환기와 연동시험을 거쳐
내년에 상용화될 계획으로 있어 음성정보서비스(700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구소는 일선전화국에서 실시된 이번시험에서 프로토콜기능을 비롯한
시스템제반기능에 대한 기능시험과 호처리성능, 가입자데이터변경 성능측정,
실제환경에서의 종합운영상황등에 대한 테스트가 있었으며 그결과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호처리 용량을 검증하는 성능시험에서 <>광역착신과금서비스<>신용
통화서비스<>정보료수납대행서비스를 탑재한 상태에서 초당 4백트랜잭션
이상을 처리함으로써 당초 시스템 요구사항인 초당 1백50트랜잭션을 훨씬
웃도는 능력을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이시스템에 의한 정보료수납대행서비스가 본격 도입되면 서비스
이용자는 정보제공자의 대표전화를 걸어 정보를 이용하게돼 전국단위의
정보를 이용할수있고 발신지역별 루팅기능에 의해 발신지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데이터베이스로 연결되어 음성서비스를 받게된다.

또 정보제공자는 정보료등급을 다양하게 지정할수 있고 마케팅을 위해
임으로 특정요일과 시간대를 지정해 정보료에 대한 할인요율을 변경할수
있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형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