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국공채창구판매가 오는 25일께나 가능할 전망이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재정경제원은 은행들의 국공채창구판매를 겸업업무가
아닌 부수업무로 간주,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은행들의
국공채창구판매를 허용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오는 20일 10년만기 국채관리기금채권 3천억원어치를
은행들에 인수시키기로 했다.

은행들은 국채관리채권을 인수받아 약관수정과 금리수준결정등 세부사항을
조정,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가량 늦어진 25일께부터 일반인들에게 국공채를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은행들의 국공채창구판매를 위해 지난 14일 창구판매용 통안
증권 2천억원어치를 은행들에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정부가 국채관리채권을
매각키로 함에 따라 당분간 유보키로 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