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급등,10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15일 주식시장은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기관및
일반투자가들의 활발한 매수세를 견인,최근 지수 급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을
원활히 소화하며 종합주가지수가 980선을 돌파했다.

매기가 전업종에 확산돼 종목과 테마를 가릴 것 없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에 대해 2년간 세무조사를 면제해주겠다는 것외에도 <>고객예탁금
의 증가추세<>외국인 매수세 강화<>국내기관투자가들의 매도자제등 수급
측면의 호재들도 주가상승에 톡톡히 역할을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985.64로 전일종가보다 19.92포인트 상승,전고점을
근2개월만에 돌파했다.

한경다우지수도 4.91포인트 오른 157.65를 기록했다.

전일수준에는 못미쳤지만 거래도 여전히 활발해 5천1백86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8천7백8억원이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74개등 모두 7백23개였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6개를 비롯해 1백26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앞둔 상황에서 자금을 운용할 곳은
주식시장밖에 없다는 인식이 투자자들의 광범위한 공감을 받는 가운데
전업종이 동반상승하는 힘찬 출발을 했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세무관련 조치가 개별 중소형주에 돋보인
강세를 안겨줬다.

전장중반에는 단기간 오름폭이 컸던 대우그룹주등 중저가대형주및
정보통신주가 매물대에 진입함으로써 종합지수의 오름폭이 다소
주춤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향후 장세를 좋게 보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끊이질 않은데다
화학주 보험주의 초강세가 종합주가지수를 다시 크게 밀어올렸다.

최근 거래비중이 5%정도이던 화학주는 중국의 상해화학단지에 큰 화재가
났다는 설이 유포되며 비중이 12%까지 늘어난 상태에서 강한 시세를
분출했다.

사실확인결과 큰 화재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음에도 대중국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은 진화되지 않았다.

보험주는 종합과세에 따라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무서운
상승행진을 벌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