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중앙회의 중소기업공제사업단이 내년초 발족된다.

14일 기협및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기협내부의 일반 부서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제기금업무를 업무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인사및 운영이
독자적으로 이뤄질수 있는 공제사업단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통산부의 관계자는 공제기금이 일종의 금융업무인데도 일반부서직원과의 잦
은 교류로 전문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이를 중소기업특별법에 반영, 독립
적인 기능을 갖춘 사업단으로 발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공제기금을 기협과는 별도의 조직으로 분리 독립시키는 방안
과 기협내부에 두면서 독립성을 부여하는 방안등을 검토해왔으나 내부에 그대
로 두되 독립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

공제기금은 지난 8월말 기준으로 총 2천1백56억원이 조성돼 중소기업의 연
쇄부도방지와 상업어음할인용으로 대출되고 있으며 기협 본부의 2개부서 40
여명과 지회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