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관련서 출간이 잇따르고있다.

기업을 둘러싼 환경의 급격한 변화속에서 창업을 생각하는 직장인이
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내서가 속속 출간되고있다.

이들 책은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각종
창업전략들을 소개하고 있어 창업준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다품종소량생산에 따르는 틈새시장이 늘어나면서 정보와 결합된
아이디어만 있으면 소규모의 비용으로도 사업을 경영할 수있는 상황이 됨에
따라 이들을 도우려는 사업정보서도 다수 선보이고 있다.

최근 나온 관련서는 "창업및 사업성검토"(이석규저 다산출판사간),
"팽전에 차려라"(최원홍저 삶과 꿈간), "창업자금 칠만이천원"(성신제저
여성신문사간), "40대면 늦는다 30대에 독립하라"(야마다 모리이치저
동학사간), "혼자서 할 수있는 내회사만들기"(조세전략연구회편 새로운
제안간), "중소기업 창업은 이렇게"(동서경제연구소편.간), "당신이 승진을
꿈꿀때 나는 창업을 꿈꾸었다"(존 맥카터저 깊이와 넓이간)등. "창업및
사업성검토"는 창업과 새로운 투자문제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을 통해 창업의 본질및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아울러 창업자의 자질과 평가방법에서 시작해 창업아이디어 탐색과 사업
개시방법, 창업자본의 원천과 조달, 창업실무에 관한 지식을 상술했다.

"팽전에 차려라"는 중소기업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과 실패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창업성공의 길을 제시하고있다.

직장인들에게 회사에서 밀려나 실업자가 되기전에 독립, 스스로 회사의
주인이 되라고 강조하는 이책에는 창업지원제도도 수록됐다.

"창업자금 칠만이천원"은 맨손으로 시작,외식산업의 신기원을 이룬
"피자헛"신화의 주인공 성신제씨의 성공담을 담고있다.

84년 이태원에서 개업한뒤 93년 전국52개의 직영점포를 거느리는 국내
최대의 피자전문업체로 성장시킨 그의 경험을 이야기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40대면 늦는다 30대에 독립하라"는 30대의 젊은 샐러리맨들이 독립,
창업하기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적고있다.

30대가 왜 좋은지를 얘기하면서 성공을 위한 갖가지 비결들을 소개하고
있다.

"혼자서 할수있는 내회사만들기"는 창업자들이 처음 부딪치는 실무문제인
체계적인 회사설립절차와 설립방법에 대한 지침을 안내했다.

법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회사를 차려야할지를 상세한 사례를 곁들여
자세히 다뤘다.

"중소기업 창업은 이렇게"는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이전에 꼭 거쳐야할
준비과정과 필요한 사항들을 정리하고 있고 "당신이 승진을 꿈꿀때 나는
창업을 꿈꾸었다"는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 20명의 사례를 통해 창업에
필요한 조건들을 제시하고 있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