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외저 오늘간 6,000원)

제일기획에 근무하는 83인의 광고인이 엮은 본격 광고에세이.

광고는 이제 단순한 마케팅수단에서 벗어나 사회의 하위문화를 담당하는
문화생산.문화반영 메커니즘으로 자리잡고 있다.

총5부로 구성된 이책은 저자들의 체험속에서 형성된 광고론,광고인론,
생활단상,에피소드들을 소개했다.

15초짜리 CF한편을 만들기 위해 숱한 밤을 지새운 이야기,아이디어를
위해 휴일과 가정마저도 저당잡힌 이야기,밥보다는 아이디어를 먹고
살기를 바라는 프로광고인들의 소망등 "전인미답의 새로운 것 ""가장
효과적인 것"을 찾아 시장과 생산현장을 누비는 광고인들의 숨가쁜
24시와 애환을 담았다.

필자중 이근호씨는 "변화와 창조,이 두가지의 고통스런 명제가 한류와
난류처럼 부딪치는 풍랑의 바다가 우리 삶의 터전"이라며 "고정관념을
버릴때에 비로소 새로움이 형체를 드러낸다"고 강조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