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US오픈 우승자 피트 샘프라스(미국)가 올해 총상금 20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1위 안드레 아가시(미국)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ATP(세계프로남자테니스협회)의 12일(이하 한국시간)발표에 따르면
올 총상금이 100만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모두 5명.

샘프라스는 전날 폐막된 US오픈 단식우승으로 57만5,000달러를 추가,
총상금 217만달러를 기록했다.

US오픈 준우승자 아가시는 샘프라스의 절반만을 보탰으나 역시 200만
달러를 돌파해 227만9,000달러로 선두자리를 힘겹게 고수했다.

프랑스오픈을 포함해 올 10개 대회에서 우승한 토마스 무스터
(오스트리아)가 189만8,000달러로 3위를 차지했으며 예브게니 카펠니코프
(러시아)와 보리스 베커(독일)가 각각 117만6,000달러, 103만6,00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