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1138.75)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8일이후 주가
조정국면에서도 관리종목 및 우선주, 투금 보험 지방은행주가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주가지수가 최고치보다 16.2% 하락
했는데도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백78개에 달했다.

이중 관리종목은 52개중 36개가 상승했으며 우선주도 21개 종목이 올랐다.

또 12개 투금주와 11개 보험주, 6개 지방은행주도 이기간중 상승했다.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기업은 진흥기업으로 2백%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태창 자동차보험 삼호물산 제일냉동 한국강관우선주등도 1백%이상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광업(9.77%)의 상승이 두드러졌고 전기기계(7.47%) 보험(7.23%)
투금(5.8%)등도 5%이상씩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에반해 작전성 종목군이나 저PER주,전환우선주등의 하락률이 컸으며 이른
바 핵심블루칩 종목중 삼성전자(44.25%) 및 데이콤(16.56%)등을 제외하고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목재 및 나무업종이 이기간중 40.06% 하락했으며 화학 고무 비금속광물 식
료품 의복업 운수장비 증권업등도 20%이상 내렸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