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종합금융사 전환에 대비해 조만간 해외현지법인등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중앙투자금융 김연조 신임사장은 7일 "장기적으로 종금사를 미국의
투자은행처럼 성장시키기 위해선 해외차입선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국제금융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금사로 전환하면 현재처럼 수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가.

"2천개나 되는 기존 단기금융의 거래처를 중심으로 리스 국제금융
투신업무를 패키지로 묶어 토털마케팅을 구사하면 종금사로 전환되더라도
향후 5년내 기존종금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자신이 있다"


-기존 종금업계에선 오히려 서울지역 투금사들을 과소평가하고 있는데.

"물론 선발 종금업계가 역외금융등의 다양한 업무에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있다. 하지만 투금사들도 국내.외연수및 실무연습을 통해 직원들을
교육시킨다면 기존 종금사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본다"


-서울강남에 신사옥을 건설중인데.

"내년 9월 역삼동에 건설중인 새사옥이 완공되면 업계 최초로 강남본점
체제를 가동, 금융가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영업규모면에서 명동본사는 사무소로 바꾼 뒤에도 현상태를 유지하고
강남본사는 명동사무소 이상으로 2년안에 확대할 계획이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