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권 구)이 국내업계 최초로 광커플러와 WDM(파장분할다중화장치
)소자를 개발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6일 LG전선은 안양공장에 광커플러와 WDM소자를 연간 1만개 생산할수있는
설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광커플러와 WDM소자는 광섬유에 입력된 신호와 파장신호를 분리 통합하는
것으로 광통신망 구축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LG전선은 이번에 개발한 광커플러와 WDM소자가 기존 광부품의 가장 큰애로
사항이던 신호왜곡과 손실을 최소화한 최첨단 기능을 갖춘 제품이라고 밝혔
다.

이 회사는 이들 부품에 대한 국내수요가 내년부터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선은 98년에 2만개,2천년에는 5만개까지 이들 부품을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앞으로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핵심부품인 광송수신모듈과
도파로형수동소자등의 광소자부품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