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95한.미.일 국제교교야구대회에서 일본에 또다시 패했다.

한국은 4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더블리그에서 에이스
김선우와 박준수 박재형을 차례로 내세워 총력전을 펼쳤으나 일본의
강타선을 막지 못하고 5-6으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2-5로 패색이 짙던 6회말 상대실책속에 4안타를 집중시켜
단숨에 3득점 5-5동점을 만들어 승기를 잡은듯 했다.

그러나 역전찬스를 후속타 불발로 아쉽게 놓친 한국은 8회초 수비에서
연속 2안타와 보내기번트 2개를 허용하며 결승점을 뺏겨 무릎을 꿇고
말았다.

앞서 벌어진 미국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서재응의 홈런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0-1로 승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