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국민회의는 5일 오전 올림픽공원내 펜싱경기장에서 창당대회를 열어
김대중창당준비위원장을 총재로 선출하고 제1야당으로 정식 출범한다.

국민회의는 또 이날 대회에서 집행기구인 총재단과 의결기구인 지도위원
회의로 지도체제를 이원화하는 것을 골자로한 당헌.당규와 12대 강령을
내용으로한 정강정책을 채택할 예정이다.

8명의 부총재에는 이종찬 정대철 조세형 김영배 김근태지도위원과 외부
영입인사인 박상규전중소기협중앙회장 신낙균여성유권자연맹회장 유재건
전경원대학장등이 내정됐다.

또 모두 25명으로 구성되는 지도위원회의의장에는 김상현지도위원, 부의장
에는 한광옥지도위원과 영입인사인 정희경 전남북적십자회담대표가 각각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는 창당대회를 하루 앞둔 4일 오후 대회장인 펜싱경기장에서
리허설을 가진데 이어 이날밤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위원장등 당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부영입인사들을 위한 환영행사를 가졌다.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