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화랑 앞길에서는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의 퍼포먼스 "로봇K-567"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백씨가 리모트콘트롤을 통해 작동시킨 로봇이 길가던 자동차에 치여
쓰러진 것.
백씨는 "조만간 눈앞에 펼쳐질 상황"이라며 문명의 이기로 인한
교통사고문제를 꼬집었다.
백씨는 1~24일 갤러리현대 박영덕화랑 조선일보미술관에서 "95-예술과
통신"전을 열고 있다.
< 김영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