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기업을 공개한 성지건설등 14개사의 공모주발행가 대비 평균 주가
상승률이 70%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속적인 주식시장약세에도 불구하고 기업을 공개한
종목(신주기준)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77.0 4%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들어 9월2일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10.6%하락했다.

증권전문가들은 공모주의 평균주가상승률은 93년(2백39.2 2%)94년(1백79.8
1%)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올해들어 지속된 약세장세를 반영할 경우 여전
히 높은 편이다.

이처럼 신규공모주식의 주가상승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공모주가가 시장가격보다 저평가된데 따른 것이어서 공모주청약에 대한 열기
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모후 1백%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LG정보통신2신(3백9.09%)동일
제지1신(110%)한국카본2신(1백6.6 6%)화승전자1신(1백%)등인 것으로 나타
났다.

반면 성지건설1신은 6.3 6%의 수익률을 나타내 현재 주가가 공모가수준에
머무르고있다.

또 성지건설 영남종합금융 한국산업리스등 8개사는 약세장을반영,현재주가가
공모주의 상장가를 밑돌고 있다.

한편 한국통신등은 사채시장에서 2차 공모가보다 낮게 거래되고있어 공모
주청약자들간 희비가 엇갈리고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