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멀티미디어서비스용 소프트웨어및 하드웨어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에 월드와이드웹(WWW)사용이 가능한 통신 프로그램을 내장시키로
했다.

또 현대미디어 한국선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실리콘그래픽스등이 인터넷
서버 구축용 시스템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삼성전자 LG소프트웨어 마이크로소프트 핸디소프트등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은 워드프로세서 신제품에 월드와이드웹용
통신프로그램을 포함시키기로 하고 관련기술의 도입및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삼 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1월 발표예정인 "워드95"와
"훈민정음 4.5"에 통신프로그램을 포함시켜 내놓을 계획이며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LG소프트웨어는 독자적인 웹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워드프로세서
에 내장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사용자들은 워드프로세서로 문서 작업을 하면서도 즉시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정보를 검색하고 필요한 자료를 문서에 첨가시키는 것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인터넷 구축이 활발해짐에 따라 서버 구축용 시스템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인터넷서버인 "네트라"신제품을 발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월드와이드웹서버로 사용하기 쉽도록 각종 그림사용자지원방식
(GUI)관리 툴을 제공하고 있어 유닉스등 중대형컴퓨터의 운영체제에 대한
전문지식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현대미디어시스템은 미 실리콘그래픽스사의 워크스테이션과 자체개발한
운용프로그램을 통합해 인터넷용 서버 시스템을 개발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인터넷에서 문자 음성 동영상등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전해주는 월드와이드웹에 대한 일반인들의 호응이 높아 월드와이드웹
관련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김승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