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7월중 증권 단자등 금융주에 신용융자가 급증,오는9월께부터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주의 신용잔고는 외국인한도가 확대된
이후 7월한달동안 5천8백73만주에서 7천8백55만주로 2천만주가량(33.7%)
늘어났다.

이기간중 전업종에 걸쳐 늘어난 4천6백만주의 신용물량중 절반가까운
물량이 금융주중에서 증가한 것이다.

금융주중에서도 단자주에 대한 신용잔고가 7월말 현재 7백45만주로
7월초에 비해 58.7% 늘어났으며 증권주는 1천9백40만주에서 2천8백46
만주로 신용이 46.7%증가했다.

은행주에 대한 신용주수는 7월말현재 4천48만주로 한달간 21.2% 늘어
났다.

이같이 급증한 신용물량이 가수요로 작용하면서 금융주들이 활발한
거래속에 주가도 상승흐름을 이어갔으나 급증한 신용물량의 만기가 9,
10월로 돌아옴에 따라 이들물량의 대거 매물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금융주의 경우 종목별로 상승폭이 7월에 비해 30%내지 40%에 이
르고 있어 차익매물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증권관계자들은 이에따라 금리하락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금융주가 추가적인 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매물소화과정이 필요
한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