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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OS 돌풍 '윈도즈95', 한국인5명 개발 참여..11월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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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몬드(미 워싱턴주) =김승환특파원]

    한글윈도즈95는 오는 10월15일 최종완성되며 1개월간의 패키지제작과정을
    거쳐 당초 예정된 11월20일부터 한국에서 일제히 판매에 들어간다.

    영문윈도즈95와 함께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통합소프트웨어인
    오피스95 한글판은 오는 12월경에 시판된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글윈도즈95 개발팀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글윈도즈95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한국내 컴퓨터
    사용환경과의 호환성점검등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아래아한글 훈민정음등 도스및 윈도즈3.1용 응용프로그램의 90%이상이
    윈도즈95에서 이상없이 동작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는 최인숙(개발팀장) 박원주 오범석 강성국
    전상일 최윤정씨등 5명이 한글윈도즈95 개발을 맡고 있다.

    이들은 영문윈도즈95가 본격개발되기 시작한 지난 93년 7월부터 본사
    에서 개발업무에 참여해왔으며 한글문자입출력과 국내 컴퓨터환경과의
    호환성 유지및 서체 개발등을 추진해왔다.

    윈도즈95는 이전의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와는 달리 영문판과 각국
    문자용 개발이 동시에 진행됐다.

    영문윈도즈95 최종완결판은 지난 7월15일 완성됐으며 한글윈도즈95는
    오는 10월 15일 완결판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위해 오는 30일 최종시험판을 국내 관련
    기업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12명의 연구인력이 한글윈도즈95와 국내
    응용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등을 점검하고 있다.

    한글윈도즈95에는 모니터에 화면을 표시해주는 스크린구동프로그램이
    단일화되며 국내에 보급되어 있는 2백50여개의 프린터를 접속즉시 사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응용소프트웨어지원기능이 강화돼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손쉽게 한글윈도즈95용 소프트웨어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인숙개발팀장은 "한글윈도즈95는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그대로 이상없이 쓸 수 있도록 호환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개발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또 통합완성형을 윈도즈95에 채택함으로써 기존의 완성형을 지원하던
    응용소프트웨어와의 연결이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한글윈도즈95는 50여개의 문제점(버그)이 보고됐으며 이에
    대한 수정및 보완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들은 같은 한자문화권에 속해있는 일본 대만 중국의
    1/3수준이다.

    개발팀은 오는 97년으로 예정된 "윈도즈97"에서는 영문판과 한글판이
    동시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윈도즈95 발표를 끝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윈도즈96
    (프로젝트명:내쉬빌)개발팀을 구성했으며 윈도즈97 개발프로젝트를
    "멤피스"로 이름붙이고 새로운 운영체제 개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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