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선외환은행장이 지난 21일 여름휴가를 마침으로써 대부분 은행장들이
휴가를 마무리해 은행들이 하한기에서 벗어나는 모습.

하루나 이틀 쉬거나 아예 휴가를 반납했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정산적인
휴가''를 다녀왔다는 후문.

정지태상업은행장이 지난주 1주일동안 후가를 다녀왔으며 우찬목 조흥은행
장은 3백4일동안 제주도에서 경영구상을 하고 왔다고.

또 이관우한일은행장은 3일동안 강원도일대에서 좋아하는 낚시를 즐겼으며
장명선외환은행장도 설악산에서 후가를 마쳤다는 후문.

또 이철수 제일은행장은 모처럼만에 3일동안 낚시에 몰두했다고.

은행장들이 이처럼 정산적인 휴가를 다녀온데 대해 금융계에선 지난해와는
달리 사정바람이나 뜬소문이 없는데다 은행경영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며 반기는 표정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