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 금강개발등 5개사의 주요주주들이 최근들어 자사 주식을
증시에서 사들이는등 경영권 안정을 위한 대주주들의 주식매입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성문전자의 주주인 신동열씨가 경영권
안정을 목적으로 이달들어 1만7천3백50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5.13%
에서 7.03%로 늘린 것을 비롯 녹십자의 허영섭씨가 1만주를 사들여
5.95%에서 6.42% 지분율을 높였다.

또 금강개발 산업의 정몽근씨도 1만2천주를 사들여 17.43%에서 17.52%로
지분율을 높였고 동양제과의 이화경씨는 4만8천6백40주를 매입해 30.89%
에서 32.03%로, 한독약품의 김신권씨는 1만3천7백60주를 사들여 13.12%
에서 14.30%로 역시 지분율을 높였다.

감독원에 따르면 지난주중(8월16일~22일,신고일 기준) 주요주주들은
모두 87억9천7백만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진양등 일부 기업의 주요주주들은 사업자금 마련등을 목적으로
지난주중 모두 13억7천5백만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것으로 집계됐다.

< 육규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