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간 견직물 교역에 관한 제20차 생사회담이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동경에서 열린다고 외무부가 24일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측은 지난 76년부터 자국 잠입산업 보호를 위해 한국에
대한 수출물량을 규제하고 있는 일본측에 수입규제를 완화, 견직물 수출물량
을 확대해 줄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60년대후반이후 폴리에스터직물등 합성직물공업의 발달과 수요패단
의 변화에 따라 견직물 수요가 감소하고 일본 견직산업이 사양화하자 일본은
76년부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우리나라의 중국산 생사 및 견제품 수입
을 억제하고 있다.

이에따라 양국은 매년 회담을 열어 합의된 물량내에서 우리측이 국내 상사
별로 수출량 배정을 하고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배당된 수출물량은 8천3백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