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종합금융과 영남종합금융이 후발 종합금융사중 최초로 오는
11월부터 투신업무를 시작한다.

두 회사는 다음달초 재정경제원에 공사채형 수익증권영업인가를
신청,인가를 받는대로 11월부터 투신업무를 개시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재경원 장수만 증권업무담당관은 "후발 종금사에 투신업무를 허용
한다는 방침에 따라 법적인 하자가 없는 한 삼양 영남종금의 투신업
을 인가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양 영남종금은 당초 10월중 투신업무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전산망 구축등이 늦어져 개시시기를 늦췄다.

현행 증권신탁업법은 납입자본금이 3백억원이상이면 투신영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증권산업개편방침이 확정되지 않아 후발
종금사의 투신업무 취급이 계속 연기돼왔다.

삼양 영남종금이 투신업무개시를 본격준비하자 LG 한솔종금등 다른
후발종금사들도 증자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