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당분간 관망세 유지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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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수익률이 급락을 멈추고 단기 반등해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시장에
활발히 개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당분간 기관투자가들은 관망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신,은행,보험사등은 지난주 전체적으로
순매수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추가매수여력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투신사의 경우 아직도 해지가 돌아온 미매각수익증권이 8-9천억원에
달하고 있어 주식을 계속 매도해야하는 형편이다.
최대문국민투신주식운용부장은 "보통 주가가 상승한 뒤에야 주식형펀드에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만큼 채권수익률이 단기상승하고 있기는 해도 현재 늘
고 있지는 않다"며 "당분간 보유물량중 이익실현이 가능한 종목 중심으로 교
체매매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권도 최근 하나,보람,신한등 후발은행권을 제외하고는 조흥 제일은행
등 대다수 시중은행은 보유물량을 축소하는데 전략을 짜고 있다.
조흥은행의 한관계자는 "채권수익률이 조정을 보이고 있는데다 향후 증시
전망도 좋아 보이지만 상반기 유가증권평가손이 많이 난 은행들에게 한국은
행등 상부기관이 주식시장 개입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를 해 전반적으로 운신
폭이 좁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장기적 투자가 용이한 보험사만이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수준이다.
보험사중에서 장세개입력이 큰 삼성생명 교보생명등이 주식시장을
밝게보면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다.
조항원교보증권이사는 "추석이후 증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며 "채권수익률이 단기조정을 받고
있지만 채권과 주식 모두에 비중을 두고 투자하고 있어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
활발히 개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당분간 기관투자가들은 관망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신,은행,보험사등은 지난주 전체적으로
순매수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추가매수여력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투신사의 경우 아직도 해지가 돌아온 미매각수익증권이 8-9천억원에
달하고 있어 주식을 계속 매도해야하는 형편이다.
최대문국민투신주식운용부장은 "보통 주가가 상승한 뒤에야 주식형펀드에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만큼 채권수익률이 단기상승하고 있기는 해도 현재 늘
고 있지는 않다"며 "당분간 보유물량중 이익실현이 가능한 종목 중심으로 교
체매매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권도 최근 하나,보람,신한등 후발은행권을 제외하고는 조흥 제일은행
등 대다수 시중은행은 보유물량을 축소하는데 전략을 짜고 있다.
조흥은행의 한관계자는 "채권수익률이 조정을 보이고 있는데다 향후 증시
전망도 좋아 보이지만 상반기 유가증권평가손이 많이 난 은행들에게 한국은
행등 상부기관이 주식시장 개입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를 해 전반적으로 운신
폭이 좁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장기적 투자가 용이한 보험사만이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수준이다.
보험사중에서 장세개입력이 큰 삼성생명 교보생명등이 주식시장을
밝게보면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다.
조항원교보증권이사는 "추석이후 증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며 "채권수익률이 단기조정을 받고
있지만 채권과 주식 모두에 비중을 두고 투자하고 있어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