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인도네시아를 꺾고 96애틀랜타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안착했다.

지난 88년대회에 이어 3회연속 본선진축을 노리는 올림픽축구팀은 22일
저녁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1차예선 C조리그 최종전에서 조현두의 결승골로
막판 뒤집기에 희망을 걸었던 인도네시아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5월 원정경기를 포함해 4게임에서 전승,승점 12
(15득1실)로 조수위가 돼 내년 3월 각조 수위팀끼리 겨루게 될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에앞서 아시아대륙에서는 중국(A조)와 일본(B조)도 먼저 최종예선에
올라있다.

비기기만해도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되는 유리한 상황에서 한국은
초반부터 강공이었다.

상대의 거친 돌파에 대비해 최용수만을 원톱으로 박아놓는 1-4-4-1
포메이션으로 미디필드를 두텁게 한 한국은 전반중반까지 인도네시아와
공방을 폈지만 곧 주도권을 장악했다.

<>1차예선 최종전

한국 1 ( 1-0 0-0 ) 0 인도네시아

<>득점=조현두(전반41분.한국)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