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시작해 외식산업의 신기원을 이룬 "피자 헛" 신화의 주인공이
털어놓은 성공담.
조그만 무역회사를 시작한 저자는 우연히 "피자 헛"과 인연을 맺고 84년
이태원에 "피자 헛"1호점을 개설한다.
이후 철저한 서비스와 치밀한 판매전략으로 급신장을 거듭, 93년에는 전국
52개의 직영점포를 거느리는 국내최대의 피자체인전문업체로 성장시킨다.
이책에서 저자는 서비스 불모지대로 인식돼온 요식업체를 운영하면서
겪은 성공과 좌절을 이야기한다.
또 묵묵히 어려움을 참고 격려해준 아내의 헌신, 예비군훈련에 빠지려고
고육책으로 선택한 불임수술등 성공의 뒤안길에 감춰진 숱한 사연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상식적인 일상들을 소홀히 지나치는 우리의 서비스와 사소한 것
까지도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외국 유명브랜드의 서비스는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며 우리 외식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