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은 합성수지 가공제품인 조립식욕조(SBR)를 일본에 수출한다
고 22일 발표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일본의 건설회사인 후지다사에 모두 5백세트(약14억원어치
)를 팔기로 계약을 체결해 다음달초에 선적키로 했다.

국산 조립식욕조가 일본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측은 일본 나리타공항 근처의 렛츠 나리타 호텔용 조립식욕조 입찰에
서 일본의 유수메이커인 히타치화성과 경합을 벌인끝에 낙찰을 받았다고 설
명했다.

한화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일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위해 오는
10월께 오사카에 조립식욕조 전시장을 개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조립식욕조기술을 보유한 일본에 한화제품을 수
출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국제적인 품질인정을 받게됐다"고 말했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