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이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진출을 위해 기아이동통신(주)을
설립한다.

신설되는 별도법인은 미국 모토롤라사나 LG그룹과 제휴,컨소시엄을 구성
할 계획이다.

기아그룹은 22일 주파수공용통신사업을 전담할 기아이동통신(주)을 설립,
올해말로 예정된 사업자 선정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기아는 대기업 협력사와 함께 <>전국 30여개 중견 중소기업과
통신기기 업체 <>015무선호출사업자등 통신서비스 운영업체 <>대한통운등
물류.운송업체와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하고 있다.

이 회사는 TRS사업에 1천5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단장인 이기호기아자동차부사장은 "자동차에 상용화가 가능한
통신서비스인 TRS사업을 통해 자동차산업과 통신분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
화하기 위해 주파수공용통신사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히고 "운송 물류등
다거점망 사업자의 물류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사업자 선정과 함께 <>1단계로 사업이 개시되는 97년부터 99년까
지 전국 광역도시권 공공서비스의 조기상용화및 전국 보급화 기반을 구축하
고 <>2단계로 2000년까지 독자기술기반을 확립해 전국권 개인및 부가가치통
신 서비스를 시행하며 <>3단계로 2천5년까지 국가정보통신망 구축사업및 전
세계 정보통신망 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