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이 국내 처음으로 자사의 멀티미디어 전제품에 첨단 3차원 입체
음향기법인 "SRS기술"을 채용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우통신은 미 SRS사와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하고 관련기술의 공
동개발과 협력은 물론 아시아온라인서비스등 멀티미디어 관련사업에도 함께
참여키로 했다.

SRS( Sound Retrieval System )는 기존 스테레오기법을 대체하는 기술로
현재 각광받고 있으며 별도의 서라운드 스피커없이도 입체 음향을 전달해주
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양한 음장효과기능을 갖고 있어 영화관이나 음악회에서 느끼는 현장
감을 그대로 구현해준다.

특히 청취 위치및 스피커의 성능에 관계없이 어느 장소에서나 입체음향을
느낄수 있으며 음원의 부호화와 해독 작업이 필요없어 차세대 멀티미디어 음
향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따라 미 팩커드벨 일 소니사등이 앞다투어 멀티미디어PC 게임기 전문
오디오등에 채용하고 있다.

대우통신은 앞으로 SRS기술을 멀티미디어PC는 물론 앞으로 판매할 모든
전자제품에 채용하고 사운드분야의 강점을 내세워 멀티미디어 분야를 집중
공략키로 했다.

< 김승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