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다이제스트] 동아그룹, 매머드 '동아50년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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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는 제대로 집어들기도 어려운 사사가 나와 화제다.
동아그룹이 18일 펴낸 "동아그룹 50년사"가 바로 그것.
1천3백12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은 1권짜리로 나온 우리나라 기업의 사사중
가장 큰 사이즈. 두께만 7.5cm 에 이른다.
인건비등을 뺀 순수제작비만 1권당 3만원으로 계산됐다.
동아그룹은 이 사사제작에만 3억원을 들여 1만권을 펴냈다.
"동아그룹50년사"와 견주어볼 수 있는 사사는 지난 82년 현대건설이 펴낸
2천3백페이지 "현대건설35년사"와 두산그룹이 89년 펴낸 5백페이지의 "두산
그룹사"등 2개가 있을 뿐이다.
그러나 현대와 두산의 사사는 2권으로 나눠 출간됐다.
"동아그룹 50년사"가 1권으로 나온 사사중에서는 단연 "캡"인 셈이다.
동아는 지난 90년 사사편찬을 위해 소설가 이태걸씨(필명 이청)를 영입했
다.
"건설업의 경우 역사가 땅에 파묻히는 경우가 많아 자료수집이 가장 어려
웠다.사람들을 많이 만나 산증언을 들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경제개발기
에 일했던 사람들은 영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신바람을 느껴 일했다는 것을
확인했을때 큰 감동을 받았다"(이태걸사사편찬실장)
성철스님의 일대기를 담은 "우리곁에 왔던 부처"라는 베스터셀러의 저자이
기도한 이실장은 지난 5년동안 공들인 이 사사를 뒤로하고 곧 강원도 영월
에 내려가 집필에 몰두할 예정이다.
기록사진만 2천장이 수록된 이 동아그룹 50년사는 벌써부터 책수집가뿐만
아니라 기업인들사이에서도 "귀중품"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동아그룹이 리비아대수로공사와 버금가는 대단한 작업을 해냈다는 평가를
들으면서.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9일자).
동아그룹이 18일 펴낸 "동아그룹 50년사"가 바로 그것.
1천3백12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은 1권짜리로 나온 우리나라 기업의 사사중
가장 큰 사이즈. 두께만 7.5cm 에 이른다.
인건비등을 뺀 순수제작비만 1권당 3만원으로 계산됐다.
동아그룹은 이 사사제작에만 3억원을 들여 1만권을 펴냈다.
"동아그룹50년사"와 견주어볼 수 있는 사사는 지난 82년 현대건설이 펴낸
2천3백페이지 "현대건설35년사"와 두산그룹이 89년 펴낸 5백페이지의 "두산
그룹사"등 2개가 있을 뿐이다.
그러나 현대와 두산의 사사는 2권으로 나눠 출간됐다.
"동아그룹 50년사"가 1권으로 나온 사사중에서는 단연 "캡"인 셈이다.
동아는 지난 90년 사사편찬을 위해 소설가 이태걸씨(필명 이청)를 영입했
다.
"건설업의 경우 역사가 땅에 파묻히는 경우가 많아 자료수집이 가장 어려
웠다.사람들을 많이 만나 산증언을 들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경제개발기
에 일했던 사람들은 영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신바람을 느껴 일했다는 것을
확인했을때 큰 감동을 받았다"(이태걸사사편찬실장)
성철스님의 일대기를 담은 "우리곁에 왔던 부처"라는 베스터셀러의 저자이
기도한 이실장은 지난 5년동안 공들인 이 사사를 뒤로하고 곧 강원도 영월
에 내려가 집필에 몰두할 예정이다.
기록사진만 2천장이 수록된 이 동아그룹 50년사는 벌써부터 책수집가뿐만
아니라 기업인들사이에서도 "귀중품"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동아그룹이 리비아대수로공사와 버금가는 대단한 작업을 해냈다는 평가를
들으면서.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