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그룹(회장 전윤수)이 무선호출사업에 나선다.

성원그룹은 17일 정보통신관련 계열사인 모던인스트루먼트사를 통해 최근
30여개 중견전자통신업체들에게 무선호출사업 참여 제안서를 발송한데 이어
이 가운데 10여개업체와 컨소시엄구성문제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성원은 컨소시엄구성이 끝나는 이달말께 국내외 전문 컨설팅업체에 세부
사업계획수립용역을 맡길 예정이다.

성원은 정보통신부의 공고결과에 따라 전국,또는 서울및 수도권 무선호출
사업자로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무선호출사업허가를 받으면 즉시 교환
국 1개소와 기지국 30개소를 갖출 예정이다.

성원그룹의 무선호출사업을 주도할 모던인스트루먼트사는 개인용컴퓨터와
마더보드(주기판)등 정보통신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자본금이 30억원이며
올 매출목표는 4백50억원이다.

한편 성원그룹은 국내뿐아니라 현재 필리핀에서도 무선호출사업을 벌이고
있고 앞으로 인도네시아 통신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