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공대의 교수 1인당 연간 연구규모가 1억원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16일 학계에 따르면 서울대 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의교수
1인당 연간 연구규모가 모두 지난해 1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KAIST는 지난해 총3백34명의 교수가 모두 4백23억2천1백만원 규모의 연구
를 수행,1인당 평균 연간연구비가 1억2천6백만에 달한것으로 집계됐다고 밝
혔다.

지난 93년 KAIST 교수의 1인당 평균 연구비는 1억원이었다.

포항공대도 지난해 총1백91명의 교수가 총2백43억5천만원이 투입된 5백28
개 과제를 수행,평균 1인당 연구비가 1억2천7백만원인것으로 나타났다고 밝
혔다.

이는 93년의 8천7백만원보다 46% 증가한것이다.

반면 1인당 연구과제수는 93년의 2.4개에서 2.8개로 소폭 늘어 연구과제
가 점차 대형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대 공대도 최근 발간된 서울대 연구업적집에 따르면 교수 한명이 지
난 한햇동안 수행한 연구규모가 1억3천4백1만5천원에 달한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