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틸렌(PE)용기와 같은 소재의 스티커라벨이 개발돼 PE용기를
손쉽게 재생할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폴리에틸렌용기에 부착되는 스티커라벨은 종이표면에 알루미
늄피막을 입혀와 PE폴리에틸렌 용기를 재생하기위해선 일일이 스티커를
떼야하는 번거로움때문에 재생에 어려움이 있었다.

명문종합상사(대표 문영규)는 14일 3억원을 투자해 폴리에틸렌소재의
스티커라벨을 업계최초로 개발,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최근 구로공단에 20억원을 들여 연건평 5백평규모의 자체공
장을 완공하고 세계최첨단 산조( Sanjo )인쇄 자동화라인을 설치했다.

이라인은 원색스티커라벨 인쇄를 오프셋 인쇄수준으로 높인 시설이다.

명문은 자체개발한 스티커라벨제조기를 특허출원중이며 이달초부터
서울우유등에 납품하는등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새제품개발로 월평균 10억개이상 사용되는 PE용기를 1백%
재생해 환경보호에 기여할수 있고 연간 2백억원이상의 재처리 비용를
줄일수 있다고 밝혔다.

또 폴리에틸렌 스티커라벨이 기존 종이라벨보다 인쇄효과가 높은 반
면 원가는 30%이상 줄어들어 용기수요업체에도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문영규사장은 PE스티커라벨이 가격경쟁력도 갖고있어 하반기중 일본
시장으로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70년 설립된 스티커라벨전문 업체인 이회사의 전체직원은 30명
으로 올매출목표는 40억원이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