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현상 상당기간 지속" .. 국내 환율 전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외환전문가들은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의 절상추세가 멈칫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지난해말만해도 달러당 7백88원70전에 달했으나
지난달말에는 7백56원50전으로 하락했다.
원화가치가 지난해말에 비해 4.3%나 절상된 것이다.
그러나 이달들어 원화가치는 절하(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상승)추세로
돌아섰다.
14일 매매기준율은 달러당 7백60원10전에 고시됐다.
14일에도 원화절하추세는 계속돼 장중한때 달러당 7백62원60전에 달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15일 매매기준율은 달러당 7백62원에 고시될 전망이다.
이같은 원화절하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김병돈조흥은행외환딜러는 "최근 국제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엔화환율이
달러당 94엔대로 오르는등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외환시장에서도
달러강세.원화약세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월말로 접어들면 일시적 조정을
거치겠지만 원화약세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한 달러화에 대한 원화는 약세(원화
환율상승)를 보일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여기에 원화절상을 우려하는 당국의 의지도 간접적인 원화약세의 한 요인
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국의 의지가 환율동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내 외환시장의 특성을 고려
하면 더 이상의 원화절상은 힘들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또 지난달 15억달러에 달했던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의 유입이 주춤해진 것도
원화절하를 부추기는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결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달러당 7백6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완만하나마 상승세(원화가치하락)를 보일 것이란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
보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지난해말만해도 달러당 7백88원70전에 달했으나
지난달말에는 7백56원50전으로 하락했다.
원화가치가 지난해말에 비해 4.3%나 절상된 것이다.
그러나 이달들어 원화가치는 절하(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상승)추세로
돌아섰다.
14일 매매기준율은 달러당 7백60원10전에 고시됐다.
14일에도 원화절하추세는 계속돼 장중한때 달러당 7백62원60전에 달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15일 매매기준율은 달러당 7백62원에 고시될 전망이다.
이같은 원화절하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김병돈조흥은행외환딜러는 "최근 국제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엔화환율이
달러당 94엔대로 오르는등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외환시장에서도
달러강세.원화약세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월말로 접어들면 일시적 조정을
거치겠지만 원화약세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한 달러화에 대한 원화는 약세(원화
환율상승)를 보일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여기에 원화절상을 우려하는 당국의 의지도 간접적인 원화약세의 한 요인
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국의 의지가 환율동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내 외환시장의 특성을 고려
하면 더 이상의 원화절상은 힘들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또 지난달 15억달러에 달했던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의 유입이 주춤해진 것도
원화절하를 부추기는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결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달러당 7백6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완만하나마 상승세(원화가치하락)를 보일 것이란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