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36홀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 예선을 7위로 통과했던 박세리는 11일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에서 벌어진 대회 16강전과
8강전 매치플레이에서 미국의 강적들을 차례로 격파 4강에 올랐다.
박세리는 18홀 매치플레이로 벌어진 16강전에서 93년 이대회 우승자인
미국의 티파니(28)를 16번 홀 버디로 제압한뒤 8강전에서는 역시 미국의
대회 90년 우승자 아이다 리치(32)를 19홀 연장끝에 극적으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주니어대회에서 3위를 차지해 이대회
출전권을 따낸 박세리는 대회 4강에 올라 미국의 신예 켈리 쿠이헌(19)과
결승진출을 다투게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