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그룹은 대형 빌딩이나 구조물의 안전진단과 관리를 전담하는 "시설
안전유지 사업단"을 그룹내 별도 조직으로 정식 발족했다고 9일 밝혔다.

쌍용은 이를위해 양회의 진단기술팀과 보수사업팀에 건설 엔지니어링 남
광토건등 관련 계열사의 기술과 인력을 통합했다.

사업단 단장에는 양회의 최탄전무를 발령냈다.

이 그룹관계자는 "최근 삼품백화점 붕괴사고 이후 대형 건물이나 아파트
등의 안전진단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안전진단의 사업성뿐아니라 공공
안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안전유지 사업단을 별개의 사업조직으로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은 새로 출범한 안전유지 사업단에 박사 10명을 포함한 전문인력 50
여명외에도 기술자문위원 연구위원 외국전문기술기관등으로 외부 전문기술
진을 구성하고 "진단.유지관리 기술연구소"도 설립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올해 매출을 1백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분야는 <>구조물 안전진단및 구축물의 구조변경 <>구조물
유지관리 <>특수소재및 공법개발 <>기술서비스등으로 잡고 있다.

쌍용양회의 경우 지난 90년부터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중앙연구소를 통
해 콘크리트 관련 첨단기술과 장비및 인력을 갖추고 안전진단 사업을 벌였
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