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중공업(대표 박주탁)이 세계 최대의 선박건조 회사인 스미도모중공업
에 선박용 특장차인 데크 리프터를 수출한다.

수산중공업은 9일 스미도모중공업측으로부터 데크리프터 8대,총1백40만달
러어치를 수주해 내년5월초 선적해서 7월초까지 납기완료하기로 계약을 쳬
결했다고 밝혔다.

데크리프터는 자동차 대량 선적용 선박인 LOLO(리프트 온&리프트 오프)선
의 상하역 작업에 동원되는 특장차로 선체 내부 선반에 자동차가 효율적으로
적하될수있도록 높낮이를 조절하며 작업한다.

국내업체의 선박용 특장류가 일본으로 역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주건은 선박용 특장류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있는 국내 실정
에 비추어볼때 국내에서도 획기적인 일로 평가된다.

유압브레이카 크레인 특장차등을 생산하고있는 수산중공업은 앞으로 스미
도모공업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고소작업대등 기타 선박용 특장류의 일본
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