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은 복사기와 레이저프린터 보통용지팩시밀리(PPF)기능을 합친 복
합사무기기 "하비셋(모델명 DF-3000)"을 개발,시판에 들어갔다고 8일 발표
했다.

이 복합기는 프린터사용중에도 팩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순차동보 기능을
채택,한번에 최대 99개소까지 원고를 보낼 수 있다고 대우는 설명했다.

또 기존 프린터에 비해 4배이상 인쇄속도가 빠르고 프린터의 작동상태를
화면과 음성을 통해서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송수신중 에러발생시 자동으로 재송신할 수 있는 자동재송기능이
있으며 일정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그린모드로 전환돼 전력소비를 70%이
상 절감할 수 있다.

대우통신 관계자는 "소규모사업장에서 PC(개인용컴퓨터)외에 이 복합기
한대만 갖추면 다른 사무기기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올해
1만대이상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 김재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