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실세금리가 가파르게 하락,채권수익률이 연나흘째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

8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은행보증채수익률이 전날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연13.4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25일(연13.45%)이후최저 수준이다.

이처럼 수익률이 급락하고있는 것은 수익률하락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투신 은행 증권사등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들어 소형증권사들이 공격적으로 채권을 사들이면서 채권시장
분위기가 강세를 띠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백70억원어치가 발행된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무조건 사고보자는
선취매현상이 빚어지며 시간이 흐를수록 수익률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채권전문가들은 추석자금시장에 대한 우려가 불식될 정도로 장단기
자금시장이 안정돼있어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채권매수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1일물콜금리는 전날보다 0.5%포인트 상승한 11.5%를 보였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