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퓨터회사 IBM과 이탈리아 반국영 통신지주회사 STET는 3일 전세계
에서 각종 통신 서비스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2~3개월내에 최종협정을 체결한뒤 연내에 50대50 비율로 합작회사를
설립, 전자메일.양방향TV,인터네트 접속과 같은 개별서비스와 기업이나
정부를 상대로 하는 정보시스템 위탁운영 서비스 등에 착수키로 했다.

IBM과 STET의 제휴는 98년부터 시작되는 유럽의 통신자유화에 대비함은
물론 이미 제휴관계를 구축한 미스프린트-도이치텔레콤-프랑스텔레콤 연합,
브리티시텔레콤-미MCI 연합 등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