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한 2일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주문기준으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 투자한도가 확대된 포철의 경우 ''팔자''분위기가 역력했다.

기관투자가들은 적극적인 시장참여보다 반기실적을 감안한 교체매매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국내기관투자가들의 매도주문은 모두 4백71만주정도로 3백25만주의
매수주문을 웃돌았다.

투신과 은행이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보험은 매수물량이 약간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별로는 투신사의 매수주문이 1백45만주, 매도주문이 2백50만주로
매도물량이 많았다.

은행은 73만주의 사자주문을 내고 95만주의 팔자주문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은 62만주의 매수주문에 56만주의 매도주문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밖에 연기금등 기타기관들은 45만주의 사자주문에 70만주의 팔자주문
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기관들의 주요매매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단위)

>>>> 매수 <<<<

<>10만주이상 =포철(51.2) 현대화재보험(12) <>7만주이상 =신한은행
<>5만주이상 =조흥은행 고려합섬 삼성물산 삼미특수강 한보철강
삼성전자신 국민은행 한전 <>2만주이상 =한진건설 부산은행 경수종합금융
대구은행신 동아건설 대우증권 삼환기업 한신증권

>>>> 매도 <<<<

<>10만주이상 =포철(2백17.1) 한일은행(10.4) <>7만주이상 =대우증권
<>5만주이상 =삼화투금 한신공영 삼환기업 <>2만주이상 =동서증권
대창공업 LG증권 외환은행 한신증권 한화 대현 대전피혁 동부건설우
신한은행 한전 경수종합금융 대구은행신 동아건설

외국인들은 5백35만주(1천9백15억원)를 사들이고 1백25만주(1백70억원)
를 처분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포항제철(2백3) 한일은행(1백35) 외환은행(22) 서울은행(13) 한국산업리스
(12)가 매수상위종목이었고 외환은행 1신(16) 한일은행(16) 조흥은행(8)
외환은행(7) 경기은행(7) 등을 주로 판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