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등 국내 10개은행이 자기자본기준 세계 3백대은행에 랭크됐다.

세계적인 금융정보 종합지인 " The Banker 지"는 최근 발행된 7월호에
"세계 1천대은행"을 발표하면서 국내 10개은행을 3백대 은행에 랭크시켰다.

제일은행은 지난해말현재 27억4천7백만달러의 자기자본으로 국내은행중
가장 높은 세계 1백18위를 차지했다.

제일은행은 지난해 세계 1백42위(한국내 3위)에 그쳤으나 올해는 24계단
이나 뛰어 올랐다.

제일은행과 함께 산업은행(1백20위.자기자본 27억3천1백만달러)과
한일은행(1백23위.26억8천1백만달러)이 1백50대은행에 랭크됐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국내1위 세계 1백14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몇단계뒤로
쳐졌다.

이밖에 <>조흥 1백52위<>외환 1백71위<>상업 1백74위<>신한 1백76위<>서울
1백79위등이 2백대은행에 포함됐다.

올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국민은행은 9억2천1백만달러의 자기자본으로
3백위를 차지했다.

세계 1위를 차지한 은행은 일본 산와은행이었으며 일본계인
다이치강교은행과 후지은행이 나란히 2,3위에 올라 일본계 은행이 규모면
에서 강세를 보였다.

뱅커지에선 매년 한번씩 자기자본기준 세계 1천대은행을 발표하고 있으며
은행순위는 대외적 신인도등에 영향을 미친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