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순매도우위를 보이고있는 기관투자가들이 최근들어 포철 LG전자
대한항공등 중가권블루칩에 대한 매도를 늘리고있다.

1일 증권사 법인부에 따르면 은행주등 대중주를 처분해온던 일부 투신사들
이 최근 중가권블루칩을 매도, 이익을 실현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기관의 평균매도단가가 계속 상승하고있으며 이는 불투명한 장세
전망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이 일단 이익실현이 가능한 일부 종목을 처분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증권사들은 증권산업개편에 따라 투신 카드 리스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위해 보유상품규모를 축소하면서 차익실현이 가능한 중가블루칩을
매도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자체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증시안정화조치에 따
른 순매수우위로 정상적인 시장참여가 불가능했던 기관투자가들이 이의 해제
이후 주식을 적극 팔고있다며 기관의 적극적인 시장참여는 8월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