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 공무원봉급을 기본급 3%와 설.추석 상여금신설을 포함해
총액기준으로 8%내외 인상할 방침이다.

30일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공무원봉급 수준을 94년말에 정부투자기관
직원의 90%까지 올리고 오는 97년엔 같은 수준이 되도록 높이기로 공약
했으나 작년말 현재 87%에 그치고 있다"며 "내년엔 공무원봉급을 8%정
도 올려 처우를 적극 개선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를위해 기본급은 3%만 올리되 설날과 추석 상여금을 신
설하고 중식대를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학생 자녀에 대한 학자금지원을 늘리고 통근버스를 축소하는 대
신 교통비지원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주요사업에 대한 심의결과와 함께 공무원 처우개선방안을 내
주중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

올해는 공무원봉급을 기본급 3%를 포함,총액기준으로 6.8% 인상했었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