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사회의 진전과 함께 없어져가고 있는 뽕밭과 전통양잠농가가 되살
아날 전망이다.

농림수산부는 30일 뽕밭재배면적확대를 비롯 누에를 이용한 약제개발,
비단수의생산확대,수출지역다변화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잠업활성화방안을
발표.

이는 우리나라의 전통산업인 잠업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국제적 수준의 양
잠.제사기술의 사장과 가공수출산업의 위축등 국가적인 손실이 초래될 것으
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

농림수산부는 누에를 이용한 혈당강화제의 상품화를 비롯 뽕잎차 뽕국수
화장품 오디술 항암제등 건강보조식품과 성인병치료제개발을 앞당겨 양잠
부산물을 이용한 새로운 수요개발을 가속화할 계획. 또 경북 상주시 함창
읍의 명주특산단지에 생사를 공급,오는 2004년 비단수의생산량을 지난해의
2천5백벌에서 7만5천벌수준으로 늘릴 방침.비단수의 가격은 1벌당 30만~
50만원수준.

이밖에 잠종수출지역을 이란과 태국중심에서 우즈베크스탄등지로 다변화
한다는 전략도 수립.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