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8월2일 포철주식에 대해 외국인투자한도가 확대됨으로써 1천5백억
원가량의 외국인 자금유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25일 증관위가 포철의 해외증권 발행분에
대한 외국인예외한도를 승인한데 따라 생겨난 신규투자여유분 2백3만주에
대해 외국인들의 매수가 8월2일부터 가능해진다.

증권사 국제영업관계자들은 "외국인들이 포철을 한국의 대표적인 블루
칩으로 꼽고 있기 때문에 조기에 한도가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들이 포철주식 2백3만주를 전량 매수할 경우 29일 종가기준으로는
1천4백8억원의 외국인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이는 추가적인 매수세 유입부진으로 최근 주식시장이 수급구조의 불균
형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볼때 수요기반 확충에 한
몫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