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생산자물가는 0.2% 상승하는데
그쳐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입시학원비 다방커피등 개인서비스요금은 1.4%나 올라 물가
안정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30일 재정경제원은 "95년7월중 물가동향"을 통해 7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말보다는 3.5%,전년동기보다는 3.8% 오른 것이다.

품목별로는 <>일반미(2.0%) 상추(92.3%)등 곡물과 채소류가격의 상승
에도 불구하고 수박(30%하락) 참외(24.9%하락)등의 가격하락으로 농축
수산물이 0.3% 상승했으며 <>공산품도 필름(7.7%하락)퍼스널컴퓨터(0.9
%하락)등의 가격하락에 힘입어 0.3%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입시학원비(종합반 21.9%,단과반 5.0%)와 다방커피값(4.9%)및
다방국산차값(4.1%)등 개인서비스료금은 1.4%나 올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의정부시가 1.1%로 가장 높았으며 <>목포 0.7% <>
광주 0.5% <>서울 0.5%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남 순천이 0.7% 하락한 것을 비롯,제주(0.4%) 충남 천안(0.3%)
부산과 경북 구미(0.1%)등도 소폭 떨어졌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