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취득이 올들어 시들해지고 있다.

28일 증권거래소가 94년도와 95년도의 자사주 취득공시 및 체결현황을 조사
한 결과 올들어 자사주를 취득하겠다고 신고한 회사는 모두 74개사로 이들
회사의 신고수량은 1천9백87만7천1백33주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사주 취득이 가능해진 지난해 5월부터 연말까지 1백16개의 상장사가
4천1백3만6백92주의 자사주 취득을 신고한 것에서 크게 줄어든 규모이다.

일평균으로는 지난해 0.6개사가 자사주 취득공시를 냈던 것이 올해는 0.4개
사가 취득공시를 한 셈이다.

이같이 자사주 취득이 줄어든 것은 자사주펀드 가입이 늘어나는등 주가안정
방법이 다원화된데다 자사주 취득이 주가안정에 큰 효과가 없다는 판단에 따
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의 경우 우선주 주가의 부양을 위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많은 회사
들이 이미 자사주를 취득해 추가적인 취득여유가 없는 것도 한 요인으로 지
적되고 있다.

한편 매매방법이 변경된 것등 의 영향으로 지난해 69.70%이던 체결률은 올
들어 현재까지 79.24%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