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전망] 본격상승세전환땐 개입강도 높일듯..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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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7월부터 추가개방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비중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최근의 증시 회복세가 이들의 움직임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분석은
이미 중론화되어 있다.
이 자금이 풀리면서 증시 유동성이 좋아져 시장의 흐름이 변화됐다는
것이다.
증권관계자들은 "향후 외국인들의 시장형성영향력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근거로 몇가지를 거론하고 있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이 발걸음을 선뜻 옮길수 없게 했던 국내금리의
고공행진이 한풀 꺾였고 <>미국의 금리인하및 증시 조정가능성으로
자금들이 또다른 투자처를 모색할 개연성이 높으며 <>한국증시는
동남아 지역가운데 외국인들의 투자비중이 작다는 점등이다.
한국증시가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 확실해지면 외국계 자금의 유입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적지않다.
따라서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촉각은 그 어느때보다 민감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그동안의 투자형태나 자금의 성격으로
미루어 매수대상이나 전략등은 어느정도 파악이 가능하다고 보고있다.
우선 국내 투신사가 설정 운용하는 외수펀드를 통해 간접투자하는
경우는 그 대표적인 거울이 될수 있다.
올해 남아있는 외수펀드는 중앙 3투신의 1억5,000만달러어치와 지방
투신 3개사의 1억2,000만달러.펀드의 90%를 주식으로 편입하므로
2억4,000만달러어치의 매수여력이 생긴다.
외수펀드는 투자한도와 무관하기 때문에 블루칩 저PER주가 주요
매수대상이고 종목들의 내재가치를 중요시한다.
외국인들은 최근들어 금융주를 장내에서 대량 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따라서 이들 직접 참여자들의 동향도 큰 관심거리다.
이들의 움직임은 자금의 성격으로 예측이 어느정도 가능하다.
외국계 연기금이나 투신의 자금은 성장성이나 실적등을 기초로
정석플레이를 벌이며 투자기간도 중.장기적인 것이 특징이다.
시장을 출렁이게 만들 가능성은 그만큼 적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들의 동향에 대해서는 다소 의외가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다.
매수자금의 성격이 단기 투자성향을 보이는 헤지펀드들이 적지않기
때문이다.
금융주를 매수대상으로 삼은 배경은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을 겨냥한 것인데 이는 어느때고 매물공세를 퍼부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얘기로도 해석될수 있다.
따라서 요사이 외국인들이 보여준 매매패턴을 답습해 추격매수에
나서다가는 봉변을 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외국인들은 여름휴가를 즐기는 탓에 다음달 중반까지 움직임이 뜸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때문에 8월 중반이후 외국인들의 동향을 지켜본 뒤 전략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안의 하나라고 증권사 국제부 관계자들은 조언하고 있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9일자).
커지는 양상이다.
최근의 증시 회복세가 이들의 움직임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분석은
이미 중론화되어 있다.
외국인들이 한도확대 이후 사들인 주식은 대략 1조1,000억원가량으로
이 자금이 풀리면서 증시 유동성이 좋아져 시장의 흐름이 변화됐다는
것이다.
증권관계자들은 "향후 외국인들의 시장형성영향력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근거로 몇가지를 거론하고 있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이 발걸음을 선뜻 옮길수 없게 했던 국내금리의
고공행진이 한풀 꺾였고 <>미국의 금리인하및 증시 조정가능성으로
자금들이 또다른 투자처를 모색할 개연성이 높으며 <>한국증시는
동남아 지역가운데 외국인들의 투자비중이 작다는 점등이다.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적지않다.
따라서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촉각은 그 어느때보다 민감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그동안의 투자형태나 자금의 성격으로
미루어 매수대상이나 전략등은 어느정도 파악이 가능하다고 보고있다.
경우는 그 대표적인 거울이 될수 있다.
올해 남아있는 외수펀드는 중앙 3투신의 1억5,000만달러어치와 지방
투신 3개사의 1억2,000만달러.펀드의 90%를 주식으로 편입하므로
2억4,000만달러어치의 매수여력이 생긴다.
외수펀드는 투자한도와 무관하기 때문에 블루칩 저PER주가 주요
매수대상이고 종목들의 내재가치를 중요시한다.
따라서 이들 직접 참여자들의 동향도 큰 관심거리다.
이들의 움직임은 자금의 성격으로 예측이 어느정도 가능하다.
외국계 연기금이나 투신의 자금은 성장성이나 실적등을 기초로
정석플레이를 벌이며 투자기간도 중.장기적인 것이 특징이다.
시장을 출렁이게 만들 가능성은 그만큼 적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들의 동향에 대해서는 다소 의외가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다.
매수자금의 성격이 단기 투자성향을 보이는 헤지펀드들이 적지않기
때문이다.
금융주를 매수대상으로 삼은 배경은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을 겨냥한 것인데 이는 어느때고 매물공세를 퍼부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얘기로도 해석될수 있다.
따라서 요사이 외국인들이 보여준 매매패턴을 답습해 추격매수에
나서다가는 봉변을 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외국인들은 여름휴가를 즐기는 탓에 다음달 중반까지 움직임이 뜸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때문에 8월 중반이후 외국인들의 동향을 지켜본 뒤 전략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안의 하나라고 증권사 국제부 관계자들은 조언하고 있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9일자).